WHO, 원숭이 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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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 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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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대응편차 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 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다.


WHO는 1일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원숭이 두창에 대한 PHEIC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원숭이 두창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대응에 진전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파가 진행중이고 나라별 대응 수준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PHEIC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원숭이 두창이 의료취약 지역에 더 악영향을 주기 쉬운 점, 감염 환자가 사회적 낙인이나 차별 등을 두려워한 나머지 감염 사실을 숨기고 치료를 회피할 가능성, 그에 따른 추가 전파 위험성 등도 고려요인이 됐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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