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LA 첫 취항…국적기로는 3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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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LA 첫 취항…국적기로는 3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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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9일 LA에 첫 취항했다. 취항을 축하해 이날 에어프레미아 134번 출국게이트에서는 LA시와 관광공사, 공항 관계자, 에어프레미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위). LA 첫 출발편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에어프레미아 취항을 기념하며 환호하고 있다.    

국제선 카운터 'A 37-44'서 티켓팅 

LAX출국장서 첫 출발편 기념행사  

출국편 승객대상 한국왕복권 경품


31년 만이다. LA 하늘에 대한민국 국적기 3대가 들고나게 됐다. 1972년 대한항공, 1991년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LA-한국을 연결했다. 이제, 29일부터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일주일에 다섯 번(월, 수, 금, 토, 일요일) LA-인천을 오가게 되면서 한인들의 한국 나들이가 한층 여유롭게 됐다.


에어프레미아의 보잉 787-900 첫 비행기는 29일 오전 8시20분 LAX에 내렸다가, 2시간 반 후인 11시10분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LAX 도착편 플라이트 넘버는 'YP 101'로 인천공항에서 현지시간 오후 1시20분에 출발하고, 출발편은 'YP 102'로 인천공항에는 다음날(30일) 오후 4시20분에 내리게 된다. 


에어프레미아 미주본부는 이날 LA 출발편을 기념해 LAX  134번 출국 게이트에서 축하행사를 했다. LAX 내 톰브래들리 국제선카운터(A 37~44 사용, 대한항공은 B, 아시아나는 C)에서 고객들에 감사를 인사를 하고, 이어 장소를 출국장 게이트로 옮겨 오전 9시30분부터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엔 LA시와 LA관광청, LAX 관계자 그리고 에어프레미아 금창현 여객본부장 등이 축하 및 감사인사를 하고 승객 대상 경품추첨을 통해 이코노미석 한국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LA 거주하는 변정래씨가 됐다. 


에어프레미아 측에 따르며 이날 LA 출발편에는 226명이 탑승해 약 73%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들어온 첫 취항편도 엇비슷한 수준. 이에 대해 여행사에서는 "10월 초부터 한국에서 다양한 동포행사들이 열리고 단풍철까지 겹쳐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국으로 나갔다. 그래도 티켓세일을 하고 있어 여행을 망설이던 사람들이 추가로 에어프레미아 경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취항기념으로 이코노미석을 780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인 여행사들은 "취항기념 세일을 하는 터라, 한인들의 에어프레미아 티켓 구입 문의가 많다. 당분간, 한국에 가는 한인들은 국적항공사가 하나 더 생긴데다 가격비교 후 선택할 수 있어 편안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형항공사(FSC)의 안락함과 저비용항공사(LCC)의 가성비를 아우른 하이브리드서비스항공사(HSC)를 표방한 에어프레미아의 보잉 787-900은 총 309석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PE) 56석, 이코노미석 253석으로 구성됐다. PE석은 좌석간 거리가 42인치이지만 FSC 가격의 절반수준이며, 이코노미석은 35인치로 32~33인치인 FSC에 비하면 넓직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진행한 간단한 첫 취항행사 외에 오는 11월 14일 소파이스타디움에서 대대적인 축하행사도 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김 지점장은 "소파이스타디움 행사장을 빌려 본사 관계자, 한인단체 대표들과 LA에 나와 있는 한국기업 및 기관 관계자, 일반인까지 참석한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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