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에서 4000달러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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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에서 4000달러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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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등서 신종 사기 주의보



“축하합니다. 귀하는 월마트의 ‘미스터리 고객(Mistery Shopper)’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전국 어느 월마트 지점에서나 보내 드린 금액만큼 물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편지와 함께 대략 3000~4000달러가 적힌 체크가 가정으로 배달되고 있다. 이는 신종 스캠(scam)으로 사기의 일종이니 조심하라는 당국의 경고다.


야후 뉴스와 abc 등 매체에 의하면 사기범들은 월마트 이름을 도용한 우편물 속에 3000~4000달러짜리 체크를 동봉한 뒤 “이 수표를 은행에 입금한 뒤 비자 기프트 카드나 머니 오더를 구입해 직원의 추가 안내를 따르거나, 정해진 주소로 반송하면 적혀 있는 금액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실제 디 사이먼이라는 주민은 “편지와 함께 월마트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도 받았다”며 “그는 4000달러짜리 수표를 은행계좌에 입금한 다음 500달러짜리 월마트 기프트 카드를 8장 사서 일련번호를 알려주면 된다고 말했다”며 이들의 수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럴 경우 기프트 카드 잔액은 모두 사기범들에게 이체되며, 잘못 디파짓 된 수표에 대한 책임까지 져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월마트측은 “본사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으며, 우편으로 체크를 발송하는 경우도 없다. 고객들은 현혹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피싱’ 스캠은 전년도에 비해 29% 증가했고, 특히 소매점 관련 스캠은 4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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