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저시급 근로자, 주 84시간 일해야 렌트비 조달"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경제
로컬뉴스

"LA 최저시급 근로자, 주 84시간 일해야 렌트비 조달"

웹마스터

샌호세 노동자는 141시간 필요 

2021년 렌트비 평균 14% 상승


미국 내 대도시에 거주하는 최저시급 노동자들은 주당 최소 50시간을 일해야 아파트 렌트비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내셔널 저소득 하우징 코얼리션(NLIHC) 자료에 따르면 1베드 아파트 렌트비를 충당하기 위해 LA 최저시급 노동자들은 주당 84시간, 샌호세의 경우 주당 무려 141시간을 일해야 한다. LA 최저시급은 15.96달러, 뉴욕은 15달러이다. 


최저시급 근로자들이 1베드 아파트 렌트비를 내기위해 필요한 주당 근무시간을 도시별로 살펴보면 시카고(최저시급 15.40달러) 112시간, 휴스턴(7.25달러) 104시간, 피닉스(12.80달러) 65시간, 필라델피아(7.25달러) 110시간, 샌안토니오(7.25달러) 97시간, 샌디에이고(15달러) 90시간, 댈러스(7.25달러) 120시간 샌호세(16.20달러) 141시간 등이다. 


뉴욕주 버팔로, 애리조나주 투싼 등 2개 도시만 유일하게 최저시급 노동자들이 주당 50시간 이내로 일을 해도 1베트 아파트 렌트비를 지불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앤 옌텔 NLIHC 대표는 “만약 정부가 나서지 않았다면 팬데믹이 급속도로 확산하던 2020년 8월 미국 내 1200만 가정이 보금자리를 잃었을 것”이라며 “그중 상당수가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부터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한해동안 미국 내 아파트 렌트비는 평균 14% 상승했으며, 일부 도시는 렌트비가 40%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