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발사'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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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발사'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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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통령의 이발을 담당할 정도로 실력자인 '금메달리스트 이발관' 강정완 대표가 고객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금메달리스트 이발관 제공


‘금메달리스트 이발관’ 강정완 대표 

투병생활 이겨내고 다시 고객 맞아

가위만 사용하는 특별 서비스 제공


‘대통령 이발사’로 근무했던 ‘금메달리스트 이발관’의 강정완 대표가 두 달간의 투병 생활을 마치고 다시 이발관 문을 열었다. 


대통령 전용 이발 서비스를 그대로 재현하며 장인정신을 이어나가는 강 대표는 전통 방식 그대로 한결같은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위 ‘바리깡’으로 불리는 클리퍼를 일절 쓰지 않고 가위만 사용해 정성스레 손님의 머리를 손질한다.


또한 면도날을 고객 한 명, 한 명을 위해 따로 준비한다. 이는 에이즈 항체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며 면도 서비스 이후 받는 얼굴 마사지는 단골손님을 만드는 금메달리스트 이발관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강 대표는 “지난 두 달간 심장 질환으로 피치 못하게 이발관 문을 닫았다. 여러 단골손님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 성원에 힘입어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양질의 대통령 이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 대표는 지난 1971년 일본에서 열린 기능올림픽 이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3년 동안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전담이발사로 근무했다. 또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 때도 전담이발사로 선정돼 두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책임지는 영예를 안았다. 


최제인 기자


문의: (714)261-7878

주소: 9701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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