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칼럼]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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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칼럼] 기적을 일으키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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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목사

주님세운교회 담임

   

1950년 6월 26일. 6.25 전쟁이 일어난 다음 날 밤 11시45분에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요청으로 UN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남침을 불법화하고 유엔 경찰군 파견을 결의하던 그 순간에 소련 대표 아담 말리크는 거부권 행사를 하려고 캐딜락(Cadillac)을 타고 달려가던 중 UN 건물 몇 블록 밖에서 자동차 엔진이 꺼져버렸습니다. 운전기사가 “곧 고칩니다”라고 해서 기다리다 결국 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거부권 행사를 못했습니다. 이것이 우연한 일일까요? 절망 가운데 금식하며 기도한 주의 종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입니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대구와 부산만 남기고 남한은 공산군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풍전등화의 위기 앞에서 부산 초량교회와 대신동 초등학교에 모여든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여 매달려, 1주일을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이 전쟁이 모두 내탓이라고 가슴을 치며 회개하였습니다. 

   

우리 죄인을 구속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앞에, 날 구원하신 예수님 앞에 나아가 조국을 구해달라고, 살려달라고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목사님들이 눈물로 불렀던 찬송이 387장 “멀리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며 슬프고도 외로와 정처 없이 다니니 예수 예수 내주여 지금 내게 오셔서 떠나가지 마시고 길이 함께 하소서(찬440)”이었습니다. 

   

주의 종과 백성들이 십자가를 붙들고 통곡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낙동강 전선을 지켜주시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하셨습니다. 여기 겸비할 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구원하시고 건지시고 회복시키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겸비할 때 일어났던 것입니다. 미군 36,940명의 전사자의 피가 한반도에 흐르면서 비로소 미국과 한국은 혈맹의 나라가 된 것입니다. 전 세계 16개국의 젊은이들이 조국땅에 와서 피를 흘렸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겸비하여 기도하는 자들에게 살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절망의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찾으면 반드시 응답하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예레미야 29:13에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하셨고,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기도하는 자를 통해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수아의 기도는 하늘의 태양을 멈추게 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사자의 입을 막았습니다. 엘리야는 기도로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기도로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군대 18만5000명을 물리치고 나라를 위경에서 건졌습니다. 히스기야의 눈물기도는 죽을 병에서 낫게 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했습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 절망의 홍해가 나타날 때 원망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모세처럼 하나님을 향해 기도의 손을 들어야 합니다. 기도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문제의 홍해를 가르시고 길을 여시는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증하며 살아가는 삶의 주인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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