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팔로스 버디스에 위성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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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팔로스 버디스에 위성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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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가 매입 절차를 밟고 있는 팔로스 버디스의 매리마운트 가주 대학(Marymount California University) 구글 어스


8000만 달러에 35에이커 부지 매입

지난 달 폐교한 MCU 캠퍼스 활용

1000명 추가 입학 가능한 규모



UCLA가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35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위성 캠퍼스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대학 정원을 늘릴 수 있게 됐다.


UCLA는 27일 대학 입학문을 넓히고, 포화 상태의 캠퍼스 밀집도를 완화시키기 위해 팔로스 버디스에 있는 매리마운트 가주 대학(Marymount California University, MCU) 소유의 부지 24.5에이커와 샌피드로 인근 11에이커 규모의 주거 부지를 8000만 달러에 매입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CU는 지난 달 학생 감소를 이유로 폐교된 곳이다.


UCLA는 지난 해 가을학기 6600명의 신입생을 뽑는 입학 전형에 약 14만 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올해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 블록 UCLA 총장은 “MCU 부지가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중 절반은 81개의 빌라가 있는 주거용 부동산에 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성 캠퍼스는 UCLA가 2030년까지 학부생 3000명과 대학원생 350명을 증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여러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V. 드레이크 UC 총장은 2030년까지 최소 2만 명, 잠재적으로 3만 3000명까지 학생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캠퍼스 리더들은 온라인 과정 확대, 여름학기 개설, 캠퍼스 외 프로그램, 추가적인 지원 등으로 많은 졸업생을 배출시키고 이에 따라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한 다는 계획이다.


MCU의 학생 등록률은 지난 2014년 약 1000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감소했다. 브라이언 마르코트 MCU 총장은 “지난 4월 플로리다의 세인트 리오(St. Leo University) 대학과 합병하려는 노력이 무산된 후 이사회가 문을 닫고 부동산을 매각하는 힘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MCU는 등록된 학생들이 라베른 대학(University of La Verne)을 포함한 다른 기관으로 편입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마르코트 총장은 부동산 매각 의사가 발표된 직후 285건의 문의가 쇄도했으며, 41건의 공식 입찰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에는 4명의 개발자와 교육기관 3곳이 포함됐는데 2028년까지 샌 페드로 빌라의 복합단지를 교육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내용이 계약 조건에 명시됐다.


MCU 이사회는 세계적 명문 공립대 중 하나인 UCLA가 다양한 학생들을 위한 위성 캠퍼스로서의 소규모 대학 문화를 유지하려는 비전을 제시하고 적시에 계약을 체결,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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