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약하거나 FA 필요하면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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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약하거나 FA 필요하면 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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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모두에게 적합한 것 아니다 


2023년 가을학기 대학입시 조기전형 마감일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조기전형 방식은 크게 얼리액션(EA), 얼리디시전(ED), 싱글초이스 얼리액션(SCEA)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에서 ED의 경우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해당 대학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할 학교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ED로 지원하지 않는 게 좋은지 알아본다.


◇강한 경쟁력이 없다

정시지원(RD)의 경우 대부분 대학들의 마감일이 1월 초인 관계로 12학년생들은 넉넉한 시간을 갖고 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ED는 마감일이 두 달 정도 빠르기 때문에 원서 작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 ED의 경우 RD보다 합격률이 높지만 많은 학생들이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다. 


명문대일수록 스펙이 더 강한 학생들이 ED로 몰린다는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학업성적과 시험점수 등 아카데믹이 완벽에 가깝고, 에세이와 과외활동(EC)이 정상급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명문대 ED는 포기하고 차라리 RD로 원서를 접수하는 편이 낫다. 


따라서 ED로 탑 스쿨의 문을 두드리기에 앞서 그 대학의 전년도 합격자 프로파일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본인의 클래스 랭크와 GPA, SAT*ACT 점수가 그 대학의 합격자 평균수치와 비교해서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카데믹 스펙이 최소한 합격자 평균은 되어야 ED에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이다.


◇재정보조 패키지 비교를 원한다

여러 대학이 제공하는 재정보조(FA) 패키지를 비교한 후 진학 대학을 결정하고 싶다면 ED는 피하도록 한다. 이 경우 RD로 지원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여러 대학에 합격할 경우 학교는 물론이고 각 기관이 제공하는 재정보조 패키지를 비교한 후 5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면 된다. 


ED 대학을 결정하기 전에 가족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관심있는 대학들의 NPC(Net Price Calculator)를 돌려보면 어떤 대학이 어느 정도의 재정보조를 해줄지 파악할 수 있다. ED 대학에 합격한 후 과연 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가능할지 아는 것이 핵심이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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