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원 뚫렸다, 이러다 1500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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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원 뚫렸다, 이러다 1500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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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에 외환시장 요동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6, 7월에 이어 9월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미국 기준금리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3%대로 올라서면서 달러 강세가 더 강해져 원화 가치는 하락, 22일(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넘어섰다. 금리 역전과 맞물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원 급등한 140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튿날인 23일은 전일 대비 4.7원 상승한 1405.0원으로 출발했다. 이어 장 초반인 9시 45분 시점까지 1405원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이 40년만에 시장에 개입한 덕으로 달러 강세는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화가 약세인 쪽으로 조금 더 진행될 부분이 있다며 상단을 1450원에서 15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긴축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 이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유로화·파운드화 약세, 중국의 경기 둔화, 반도체 수출 둔화 등에 따른 무역수지 악화 등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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