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수령에 물 사용량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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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수령에 물 사용량 3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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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이틀 앞당겨 19일 종료



LA카운티 일부 지역에 내려진 긴급 절수령이 19일 종료됐다. 예정보다 이틀 일찍 끝난 셈이다.


남가주 메트로폴리탄 수도국(MWD)은 이날 콜로라도강과 LA카운티 주민들을 연결하는 36마일 구간의 상수도 파이프라인 보수작업이 조기에 끝났다며 일부 지역에 내려진 절수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시작된 작업은 당초 수리 기간이 15일간 필요해 20일에나 마무리될 것이라고 고지됐지만, 이보다 이틀 일찍 완료됐다. 이 구간 상수관 누출은 올 초에 발견돼 그 동안은 임시방편으로 버텼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사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었다.


MWD은 절수령 기간동안 주민들의 협조로 물 사용량이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글로리아 그레이 의장은 “공교롭게도 절수령 초기에 폭염이 시작돼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당국의 지침을 따라준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은 베벌리힐스와 글렌데일, 버뱅크, 패서디나, 세리토스, 롱비치, 샌퍼낸도밸리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수도국은 이 기간 동안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잔디 물주기를 금지하며, 가정 내에서도 샤워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이도록 하는 등 갖가지 절약안을 제시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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