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높지만 새집 가격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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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높지만 새집 가격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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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건설 신뢰지수가 9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건설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새집가격을 내리고 있다. /AP 


9월 주택건설 신뢰지수 46 기록

건설업자 25% 신규주택가격 인하

6% 넘는 모기지금리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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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주택건설업자 신뢰지수가 한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을 기록하면서 일부 홈빌더들이 신규주택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19일 CNBC에 따르면 신뢰지수가 50 이하면 마이너스 영역으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4년 5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으며, 9개월 연속 떨어졌다. 1년 전 신뢰지수는 76, 올해 1월 신뢰지수는 8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잠재 구매자 트래픽과 6개월간의 매출 기대치, 미국 내 4개 지역별 건설업체 신뢰도 모두 하락했다. 


건설업자들은 계속 치솟는 고정 모기지금리를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말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6.02%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방센서스국은 지난 7월 신규주택 중간 판매가격이 43만9400달러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홈빌더들은 새집 가격 인하, 무료 편의시설 제공 등 바이어를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 


홈빌더의 25%는 9월 들어 새집가격을 내렸다. 이는 8월의 19%보다 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건설업자의 50%는 최소 한 가지 인센티브를 바이어들에게 제시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로버트 디에츠 수석 경제분석가는 “올 들어 주택건설 신뢰지수가 매달 하락하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경제분석가는 “미국 주택가격이 고점에서 저점까지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당히 고평가된 지역의 경우 최대 10%까지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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