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목표 세우고 검증된 상품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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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목표 세우고 검증된 상품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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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식시장이 곤두박질치면서 투자자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AP


고인플레이션 시대 현명한 투자방법은

투자자 56% "변동성 두려워 추가투자 안해"

전문가 "주식시장 아직은 바닥 아니다"


2021년 잘 나갔던 뉴욕증시가 올해는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 바닥에서 싸게 건질 것 같지만 “아직 바닥을 치려면 멀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관망하는 형국이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지난 5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는 “주식시장의 큰 변동성 때문에 추가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초강력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고,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은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자산관리회사 ‘앱터스 캐피탈 인베스트먼트’의 J.D.가드너 창업자는 “현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주식시장 관련 연구조사 결과 '타이밍'을 맞춰 투자하는 것 보다 ‘마켓에 머무는 시간(time in the market)’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주가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다시 상승할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라는 것이다. 검증된 우량주나 펀드에 투자하고 가치가 오를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지금 같은 고인플레이션 시대에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투자기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한 회사의 퍼포먼스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전체 마켓이나 S&P500을 추정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맑은 날과 흐린 날을 모두 경험한다. 투자자 본인이 콘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재정목표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취하는 전략밖에 없다. 


목표기반 투자전문 앱 ‘리즌(Reason)’의 창업자 타라 팔코네는 “은퇴자금 마련 등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투자자들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러나 내집마련 등 단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주식을 하는 투자자라면 투자상품의 퍼포먼스를 냉정이 평가한 후 필요하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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