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문자 뜨자, 너도나도 스위치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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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문자 뜨자, 너도나도 스위치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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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발송됐던 긴급 재난 문자



주민들 협조로 정전 위기 모면 



계속된 폭염 속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며 강제 단전 직전까지 갔지만, 주민들의 협조로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모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독립시스템운영국(ISO)에 따르면,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일 이후 전력사용량은 5만 2061 메가와트의 정점을 찍으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ISO는 필요에 따라 3단계 전력공급 위기경보(Energy Emergency Alert)를 발령하는데, 6일 2단계에 이어 오후 5시 20분께 경보를 3단계로 격상시켰다. 이 경보는 대규모 정전을 방지하기 위해 강제 단전을 예고하는 신호다.


주지사실은 6일 오후 5시 48분 휴대폰을 통해 긴급 재난 문자를 전 주민에게 발령했고, 상당수 시민들이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KTLA는 15일 수백 만 주민들 즉각 반응해, 30분이 지나지 않아 전력 소모가 2000~2500메가와트 가량 감소되며, 단전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ISO 최고경영자인 엘리엇 메인저는 “많은 사람들이 경고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이며, 작은 몇 가지 실천으로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노력과 협력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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