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주최로 30일 아리랑마켓 앞서 열려  

25일까지 신청마감…대상상금 1000달러

'제2회 캘리포니아 민요 노래자랑'이 오는 30일(오후 4시) 가든그로브한인회 앞마당, 아리랑마켓 앞에서 열리는 오렌지카운티(OC) 한인축제 때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트래디셔널 코리안(Traditional Korean SORI-신명'이 주최하는 것으로 한국의 판소리 민요를 한인은 물론 타인종에게도 널리 알리려는 목적이 있다. (사)한국국악협회, (사)한국판소리교육개발진흥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노래방에서 부르기 쉬운 민요 한대목만 부를 수 있는 25세 이상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즐길 수 있다. 단, 다른 대회에서 최우수상 이상 경력이 있으면 참가할 수 없다. 대상 상금은 1000달러이며, 공동후원하는 삼호관광, 쿠쿠, 필라화장품, 천종산삼원에서 다양한 수상 순위에 맞춰 여행티켓, 밥솥, 산삼, 커피메이커 등의 부상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타 기념품도 증정한다.    

신명의 신윤희 원장은 "판소리는 유네스코에 등재될 만큼 아름다운 우리 유산이지만 정작 한인들에게는 생소한 취급을 받고 있다"며 "요즘같이 한국의 위상이 높을 때 한국의 전통소리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축제마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명은 매주 수·목요일 부에나파크 시니어센터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무용, 판소리, 난타, 사물놀이 등을 배우는 모임을 열고 있다. 

대회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이며, 부에나파크 시니어센터 메인오피스나 '신명' 웹사이트(pansoriusa.org)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3분 내외의 휴대폰 촬영 동영상과 함께 접수처(8150 knott Ave. Buena Park)에 내야 한다. 이메일(pansoriusa@gmail.com)로도 접수할 수 있다. 문의 (213)880-5883, (661) 513-8573로 할 수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