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소셜연금 인상률 8.7%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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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셜연금 인상률 8.7%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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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되면 일인당 평균 144달러↑

평균 수령액 1800.10달러로 늘어나

40년만에 최대폭 인상 가능성


내년 1월부터 62세 이상 은퇴자들이 지급받는 ‘소셜연금’이 올해보다 8.7% 가량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가 시니어 시티즌스리그 자료를 인용해 13일 보도한 데 따르면 만약 내년부터 생활비 조정(COLA)을 통해 소셜연금 수령액이 8.7% 오를 경우 월 평균 144.10달러를 더 받게 돼 은퇴자들의 일인당 월 평균 수령액은 1800.10달러가 된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은 10월 소셜연금 최종 인상폭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로 소셜연금이 올해보다 8.7% 인상되면 1982년 7.4%를 기록한 이후 40년만에 최대 인상폭이 되는 것이다. 시니어 시티즌스리그 경제분석가인 메리 존슨은 “지난 6월 예상했던 것보다는 하락한 수치이긴 하지만 연금 수령액이 내년에 8.7%를 기록하면 40년만에 최대규모가 되는 것”이라며 “많은 은퇴자들이 연금을 최대한 올려받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소셜연금은 5.9% 인상된 바 있다. 이는 20년만에 최대 인상폭이었다. 은퇴자 수백만명이 소셜연금에만 의존하며 여생을 보내고 있지만, 소셜연금은 은퇴 전 소득의 40%만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이 돈만 가지고는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기 힘들다. 


올해 소셜연금 최대 수령액은 4194달러이다. 이 금액을 받는 미국인들은 최소 35년간 인컴 상한선 이상으로 수입을 올렸어야 하고, 만 70세에 소셜연금을 신청했어야 한다. 


소셜연금은 한국의 국민연금과 같은 것으로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근로기록(40크레딧)을 채워야 한다. 1분기 일한 기록이 있다면 1크레딧을 받으며, 분기 당 1300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 된다. 40크레딧을 채우려면 최소 10년은 일을 해야 한다. 


단, 40크레딧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한미사회보장협정에 따라 한국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합쳐 연금자격을 갖추면 미국의 소셜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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