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은행 송금 수수료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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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은행 송금 수수료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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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은행들은 돈을 송금하거나 받을 때 수수료를 부과한다. 한 소비자가 BOA ATM을 이용하는 모습. /AP


국내 송금 평균수수료 26달러 

일부 은행, 돈 받을 때도 수수료 부과

젤 이용하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 절약


소비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지불하는 평균 수수료(fees)는 26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에서 송금할 때 지불하는 수수료로 외국의 은행으로 송금할 때는 평균 44달러를 내야 한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이 9일 보도한 데 따르면 송금 수수료는 은행 별로 조금씩 다르다. 

대부분 은행들은 돈을 보낼 때 뿐만 아니라 받을 때도 수수료를 부과해 소비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국내 은행끼리 돈을 주고받을 때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며칠 정도 걸리지만 해외 송금의 경우 상대방이 돈을 받기까지 워킹 데이로 최소 1~2일은 걸린다.


주요은행 별로 국내 평균 송금수수료(보낼 때)를 살펴보면 체이스 25~35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30달러, 웰스파고 30달러, US뱅크 30달러, TD뱅크 30달러, 트루이스트(Truist) 30달러, USAA 20달러, PNC 25~35달러 등이다. 


반면에 국내 은행으로부터 송금을 받을 때 평균 수수료는 체이스 0~15달러, BOA 15달러, 웰스파고 15달러, US뱅크 20달러, USAA 0달러, 트루이스트 15달러, PNC 15달러 등이다. 브로커리지인 피델리티(Fidelity)의 경우 보낼 때와 받을 때 모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골치아픈 송금 수수료를 한푼이라도 절약하는 것은 모든 소비자의 바람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아주 큰 돈이 아닐 경우 지난 수년간 급격히 보편화된 디지털 송금서비스인 젤(Zelle)이나 벤모(Venmo), 페이팔(PayPal) 등을 이용해 필요한 돈을 주고 받으면 수수료가 주머니에서 나가지 않는다”며 "디지털 서비스 중 유일하게 젤만 은행에서 은행으로 바로 돈을 보낼 수 있다. 벤모는 받은 돈을 은행계좌로 트랜스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한 돈이 아닐 경우 종이수표를 보내는 것도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젤은 은행 및 계좌 종류에 따라 하루 최대 5000달러, 월 최대 4만달러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체이스나 PNC는 고객이 직접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송금하면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고 뱅크레이크 닷컴은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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