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시 최대 10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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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화이자 백신 교차접종시 최대 10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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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연구팀 “더 나은 접종 될 수도”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결합해서 맞을 경우 단일 종류 접종보다 최대 10배 강한 면역력이 생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다만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홈부르크 대학병원이 각 연령층의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회 AZ 백신을 투약한 뒤 2회차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교차 접종한 사람의 경우 두 차례 AZ 백신을 맞은 사람에 비해 2주 뒤 항체가 최대 10배 가량 더 형성됐다. 연구팀은 교차 접종을 받은 실험자가 화이자 백신만 연달아 맞은 경우보다도 “약간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AZ백신은 바이러스를 인체에 무해하도록 비활성화시켜 주입해 항체를 만드는 전통적 방식이다. 이른바 ‘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존슨앤드존슨 백신 역시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라는 최신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백신을 만든다. 


대학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결과는 최종 단계가 아닌 ‘예비 결과'라며 과학적으로 충분한 평가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방식의 백신 조합으로 면역력을 생성할 경우 향후 어떤 부작용이 발생한 지에 대한 정보의 절대량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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