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보…주의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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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까지 LA와 밸리 지역 날씨 예보. abc7 뉴스


올여름 가장 뜨거운 주말 예보

100도 훌쩍… 일부 110도까지

대기질, 바닷물도 상태 나빠져

“좋은 사람과 시원한 곳으로…”



노동절 주말을 앞두고 남가주 지역에 각종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고 115도에 달하는 폭염 주의보와 경보를 비롯, 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됐고, 일부 해안에는 박테리아 수치가 높아져 역시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주의보(경보)



남가주 전역에 올 여름 가장 뜨거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국립기상대(NWS)는 30일 오전 10시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이런 날씨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A와 벤추라 카운티는 31일 오전 11시에 주의보가 시작되고, 노동절 당일인 월요일(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


대부분 지역은 세 자릿수 기온을 기록할 것이며, 일부 지역에는 110도에 육박하는 불볕 더위로 주의보 보다 강력한 폭염 경보가 내려진다. 일주일간 계속되는 이번 더위는 두 차례의 고비를 맞는다. 목요일인 내달 1일 1차로 기온이 급등했다가, 잠시 주춤한 뒤 일요일인 4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패턴이다.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내달 1일 93도, 3일 94도, 4일 101도(이상 최고기온)까지 올라간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밸리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1일 최고 110도까지 올라갔다가, 4일에는 113도까지 치솟는다. 우드랜드 힐스는 105~110도, 앤텔로프 밸리와 랭캐스터는 108까지 뜨거워진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기간 습도는 높지 않다는 예보다.


전문가들은 가족이나 친지, 애완 동물과 함께 안전하고 시원한 해변이나 나무가 많은 공공 정원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더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지역 쿨링 센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체크하라고 당부했다.



오존 주의보


사우스 코스트 대기질 관리국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남가주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대기질 관리국은 “폭염주의보와 경보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오존 형성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이 방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오존 오염은 호흡 곤란과 천식 발작을 유발하며 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주의보가 적용되는 지역의 어린이, 노인, 천식 또는 심장이나 폐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중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박테리아 주의보


역시 높은 기온으로 박테리아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LA카운티 보건국은 4개 지역 바닷가 수질을 테스트를 한 결과 기준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가 나타남에 따라 일부 해안에서 일광욕과 물놀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장소는 샌타모니카 부두, 마리나 델 레이의 마더스 비치, 샌피드로 카브리요 해변, 말리부의 토팽가 캐년 비치 등이다. 해변 상태에 대한 정보는 1-800-525-5662 또는 온라인(http://publichealth.lacounty.gov/phcommon/public/eh/water_quality/beach_grades.cfm)으로 24시간 제공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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