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 날부터 5만명 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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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 날부터 5만명 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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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11%가 ‘노쇼’



LA통합교육구(LAUSD)의 가을 학기 개학 첫날인 15일 5만 명 넘는 학생들이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한 전염병 감염 우려와 전반적인 출석률 감소 추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구는 이날 “첫 수업일 결석률이 11%에 달했다”며 “학생들을 다시 학교로 부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LAUSD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큰 교육구로 43만 명의 학생들이 소속됐다.


알베르토 카르발로 교육감은 개학을 앞두고 출석률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완화해 감염검사 의무 폐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자율화 등을 발표했다. 또 ‘아이어텐드(iAttend)’라는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노트북과 고속 인터넷을 지원하기도 했다.


교육구는 그러나 “89%의 등교율은 지난 해에 비해 12% 높아진 수치이며,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집계에 포함시키면 데이터는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출석률은 팬데믹 이후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학생 중 절반가량인 20만 명이 지난 해 정상적인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기 내 결석률이 46%에 달하기도 했다. 이는 전체 수업일수로 따지면 9%가 감소한 셈으로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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