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계, 전기차 보조금 제외되지 않으려 공급망 재편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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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업계, 전기차 보조금 제외되지 않으려 공급망 재편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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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자 최대 7500달러 혜택

배터리 소재 40% 미국 등서 생산해야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 소재·부품을 사용한 전기차를 세금혜택 대상에서 제외하는 연방법 발효를 앞두고 미국 광산업계가 촉박한 일정 속에 대책 마련을 위해 서두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연방상원에 이어 12일 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자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하지만, 이를 위해 전기차 업체들은 2023년까지 리튬 등 배터리 소재의 최소 40%를 미국 또는 캐나다·칠레·호주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 또 기업들은 이 비중을 2026년까지 80%로 끌어올려야 한다.


미국에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들이 있지만, 배터리 소재 광물 생산 능력이나 배터리 제조 능력 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정보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의 사이먼 무어스 대표는 배터리 소재 광물을 생산하는 광산과 제련공장을 짓는데 7년이 걸리고 배터리 공장 건설에는 2년이 필요하다면서 이처럼 미국에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만들려면 거의 10년은 걸린다고 전망했다.


2020년대 후반에 남동부에 리튬 처리시설 건설을 목표로 하는 대형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의 대변인은 이번 법안이 미국 내 투자 유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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