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의 헌신과 참여가 대학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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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들의 헌신과 참여가 대학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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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인터뷰  


동문기업 NGL과 산학협력 MOU

HGCEO 9기 졸업생 수료증 전달

주요 동문들에 명예졸업장 수여


“애교심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주시는 동문들의 모습은 한양인의 큰 자긍심이자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학교도 동문들의 사랑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정진할 것입니다.”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이 남가주 동문들을 격려하고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위해 오늘(12일) LA를 찾았다. 김 총장은 오는 15일까지 LA에 머물며 동문기업과의 ‘산학협력 업무협약’, 한양대글로벌최고위과정(HGCEO) 졸업식 참가, LA 주요 동문들에 명예졸업장 수여 등을 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LA 도착 당일 저녁행사부터 동문기업 NGL트랜스포테이션(대표 노상일)과의 업무협약을 위해 곧바로 오렌지카운티(OC)로 이동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 본지는 사전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LA방문 일정과 주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3박 4일 일정 동안, 노상일(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동문이 운영하는 물류기업 NGL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차세대 물류시스템 개발을 위한 13억원 규모의 연구용역 계약을 비롯해 산학협력 교과목 개설, 한양대생의 NGL 본사 현장실습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13일엔 HGCEO 9기 졸업식에 참가해 수료증을 수여하고 대학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할 계획도 있습니다. 또,  한인기업 인수합병 사상 큰 금액으로 기업을 매각한 이용기 회장과 남가주동문회 허진 수석부회장의 공로를 기리며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행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총장으로서 미주 동문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대학의 가치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동문들의 성과와 모교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동문의 참여로 결정되기도 합니다. 특히, 남가주동문회는 십수 년 간 끈끈한 동문애를 몸소 실천한 상징적인 동문회입니다.  모교 발전의 원동력인 동문회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견고히 쌓아가 서로가 힘이 되는 한양인의 근끈한 문화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동문들이 원하는 한양대, 한양인의 모습도 있을 것입니다. 

“한양대 동문은 학부, 대학원, 졸업생 등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동문들은 모교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졸업생을 배출하고 지속성장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또한, 바람직한 한양인으로는 사회에서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고 책임감 강하고 사회에 힘이 되는 ‘사랑의 실천자’(한양대 건학정신)를 꼽을 것입니다."


-HGCEO 프로그램이 올해로 9기 졸업생을 내게 됩니다. 한양대 GCEO 과정의 특별한 점은 어떤 것인가요.

“HGCEO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틀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변화와 혁신을 시도한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과정이 중단됐을 때는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습니다. 2019년 최초로 SKYPE를 통해 웨비나를 개최했고, 2020년에는 줌으로 정규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Gather Town이라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업을 진행 중입니다. 늘 새로운 수업방식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수업을 위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와 혁신으로 올해 9기 과정엔 가장 많은 72명이 졸업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HGCEO 과정은 단과대 차원이 아닌 본교 본부부서 차원에서 지원하는 만큼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해 질 높은 강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2019년 15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한양대의 글로벌 경쟁 선도를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한양대 프로그램의 미국 진출 계획이 있는지요. 

“HGCEO 외에도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학생 및 졸업생 창업자들의 미국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창환 동문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업체인 TecAce의 워싱턴 벨뷰 신사옥에 글로벌 창업 거점센터를 열고 협업 수행 방안을 모색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한양대의 물리적인 진출은 어려습니다만 현재 미국 내 65개 대학과 국제교류 협약을 맺고 매년 수백 명의 학생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공학 석·박사를 하셨습니다. 한국과 미국 대학을 모두 경험하신 바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제가 유학할 때만 해도 양적·질적인 면에서 모두 격차가 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의 대학들도 세계적입니다. 특정 분야의 경우는 한국대학의 연구력이 더 우수하기도 합니다. 다만, 산학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많은 미국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CO-OP'(Cooperative Education)은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기업에서 시간당 페이를 하면서 운영돼 기업-학생-대학 모두에게 유익이 있는 형태로 유지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열정페이'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 측면의 진정성과 지속가능성 문화가 한국에서도 잘 정착돼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대학들이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요.

"하버드의 경우, Harvard Management Company(HMC)라는 별도 법인을 운영하며 막대한 기부적립금 투자수익을 통해 대학 운영비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고등교육에서 사립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인데, 14년째 등록금 동결이 되고 있는 등 재정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전공에서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Class to Society'를 강화해야 합니다. 대학의 'Lab. to Market'도 중요합니다. 산업체와의 협업이 지속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우승 총장은 2019년 3월부터 한양대 15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양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과 학사 및 석사를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를 했다. 1991년부터 한양대 ERICA캠퍼스 기계공학과 교수로 있다. ERICA캠퍼스 부총장 역임. 한양대 연구분야 최우수 교수상(2011년), 대통령 홍조근정훈장(대한민국 기술대상, 2011),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2013) 등을 수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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