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의 행복칼럼] 바빌론 강변의 눈물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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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의 행복칼럼] 바빌론 강변의 눈물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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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USA 대표 


70년대에 유행했던 “By the rivers of Babylon(바빌론 강변에서)”이라는 팝송이 있다. 학창시절에 열심히 따라 불렀던 노래다. 1972년 자메이카 그룹 더 멜리온즈가 불렀는데 1978년 독일의 그룹사운드 보니엠이 리메이크해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끈 이 노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 노래 가사는 구약성경 시편 말씀이다. 전반부는 시편 137편 1~4절이고 후반부는 시편 19편 14절이다. 성경구절로 구성된 이 노래가 1970년대 말에 전 세계에서 울렸고 한국의 레코드 가게에서도 울려 퍼졌다. 이 노래에 등장하는 성경구절은 70년 간의 바빌론 포로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민족의 기나긴 해방운동을 요약한 성경구절이다.   

   

이스라엘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왕국으로 분열되어 쇠망의 길을 걷다가 처절하게 멸망했다. 북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앗수르에 의해서 그리고 남 유다는 기원전 586년 바빌론에 의해 멸망당했고,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호전적인 제국이었던 앗수르와 바빌론은 궁궐과 성을 강이나 호수 한 복판에 세워 외침에 대비했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티그리스 강변에 세워진 대표적인 수중도시였다. 니느웨의 멸망을 설명하는 나훔 선지자는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나2:6)”라고 전한다. 홍수로 멸망한 니느웨를 설명한다. 훗날 고고학자들은 두꺼운 진흙더미에 깔려있는 니느웨를 발굴했다. 수중도시 니느웨는 외적들이 수문을 열어 홍수로 멸망했다. 바빌론도 유프라데스 강변에 여러 성들과 수중도시를 건축하고 제국의 위엄을 과시했었다. 

   

두 제국은 강변도시 건설과 수로사업에 전쟁포로들을 투입했다. 포로가 된 이스라엘(남북조) 백성들은 강변공사 현장에 투입되었고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강변에서 살았다. 그들은 바빌론 여러 강변에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다. 그들은 강변에 모여 고국과 성전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들을 그리워하며 기도했고 찬양을 불렀고 그날이 그리워 울었다.    

   

그들은 강변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기도하다 하나님 은혜를 경험했다. 에스겔은 그발(겔1:3)강가에서 기도하다 하나님 능력을 체험했다. 다니엘은 을래강(단8:3,16)과 힛데겔(단10:4)강에서 기도하다 환상을 보았다. 에스라는 아하와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했다(스8:21). 그들은 바빌론 여러 강변에서 눈물로 기도광복운동을 했다. 그들의 기도광복운동은 조국광복과 성전건축으로 응답되었고 기도의 역사를 남겼다. 

   

그 기나긴 해방운동사를 요약한 시편 137편은 강변에서 흘린 이스라엘 백성의 눈물을 소개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로 기도했지만 그들 모두 에스겔이 되거나 다니엘, 에스라, 느헤미야가 될 수는 없었다. 그런데 그들은 찬란한 해방을 누렸고, 광복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준 영웅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기도의 능력을 유산으로 남겼다. 강변기도는 영적 전통이 되어 바울은 빌립보에 기도처를 찾아 강변으로 갔다. 강변기도 전통이다 

   

기도 동역들과 매주 조국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조만간에 기도의 사람들을 묶어 ‘중보기도 연합기도대회’를 가지려 한다. 바빌론 강변에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던 그들처럼 기도하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한다.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다. 특히 조국과 교회를 위해 목 놓아 울어야 할 때다. 비판과 비난을 멈추고 조국과 교회를 품고 주님 앞에서 울자! 분단과 분열이 끝나고 교회의 쇠락이 끝나는 찬란한 그 아침을 눈물 젖은 눈으로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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