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학기 UC원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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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을학기 UC원서 10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

웹마스터

2023년 가을학기 UC입학원서가 오늘 공식 오픈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10~11월 두 달간 원서를 접수받는다. UCLA 캠퍼스. /UCLA


대학입시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마감일 

UC 입학원서, 사립대 지원에 필요한 커먼앱 둘 다 오늘 공식 오픈

ED1, EA, SCEA는 보통 11월 1일 또는 15일 원서 마감, ED2는 RD와 마감일 같아


2022년 가을 학기에 12학년이 되는 고등학생들은 요즘 대학 리서치를 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어느 대학이 나에게 잘 맞을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대학 지원을 앞두고 꼭 기억해야 할 마감일들이 있다.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치면 대입 계획에 차질이 생기므로, 달력이나 플래너에 기록해 두고 꼭 챙겨야 한다.  


◇‘얼리 디시전’(ED), ‘얼리 액션’(EA)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마감일은 조기 전형이다. 

‘얼리 디시전’(ED), ‘얼리 액션’(EA) 마감일은 정시 지원(RD) 마감일보다 빠르므로 놓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조기전형 마감일은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이다. 그러나 대학마다 마감일이 다르므로,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반드시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ED는 구속력이 있다. ED로 지원한다면, 합격할 경우 그 대학으로 진학할 것이라는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또한 다른 ED 대학 어느 곳에도 지원하면 안 된다. ED는 구속력이 있으므로 ‘내가 꼭 가고 싶은 대학’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지원해야 한다. 또한 ED로 지원한 대학에서 합격 통보를 받는다면, 원서를 제출한 다른 모든 대학에 연락해서 원서를 취소해야 한다. 


이에 비해 EA는 구속력이 없다. RD와 다른 점은, EA는 RD보다 일찍 원서를 내고 일찍 결과를 통보받는다는 것이다. EA는 ED와 달리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스탠포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대학 등이 제공하는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SCEA)으로 지원한다면 사립 대학의 경우 한 곳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UC 원서 및 커먼앱

9개 UC 대학들의 입시는 다른 대학들과는 좀 다르다. 9개 대학이 1개의 공통원서를 접수한다. 이 1개의 원서로 UC 중 내가 원하는 대학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어느 때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UC의 원서 마감일은 11월 30일로 다른 대학의 RD 마감일보다 빠르다. 또한 UC는 EA, ED 등 조기 전형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 UC원서는 오늘(1일) 오픈했다. 사립대 지원서인 커먼앱도 1일 오픈했다.


◇‘얼리 디시전 2’(ED 2)와 ‘정시 지원’(RD) 

일부 사립대학들은 ‘ED 2’를 제공한다. ED 2는 RD의 마감일과 같지만, RD와는 달리 구속력이 있다. 

합격하면 그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또한 원서를 낸 다른 대학들에 연락해서 지원을 취소해야 한다. ED 2는 ED 1 처럼 일찍 원서를 내지는 않지만, 꼭 가고 싶은 대학일 경우에만 지원해야 한다. RD와 ED 2의 마감일은 보통 1월 초순이다. 이것 또한 대학 별로 확인해야 한다.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내가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을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구속력이 있는 ED는 합격률이 더 높다. 보통 ED 지원은 RD 지원보다 합격률이 10-12% 높고,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SCEA) 지원은 RD보다 6-8% 높고, EA는 RD보다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서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최대한 빨리 나를 잘 아는 교사 2명을 선정해서 추천서를 부탁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카운슬러 1명의 추천서까지 요구한다. 내가 성공적으로 해낸 수업이나, 엄청난 노력을 들인 수업의 교사라면 나에 대해 좋은 추천서를 써줄 수 있을 것이다. 


보통 11학년 2학기까지 어느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할지 결정한 뒤 12학년 초에 부탁하면 좋다. 대입 원서 마감일을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추천서 부탁이 끝나야 한다. 교사가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좋은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 


◇FAFSA와 CSS 프로파일 

재정 보조는 대학의 학자금과 경비를 충당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재정 보조에는 융자, 그랜트, 워크스터디 등 여러 옵션이 있다. FAFSA와 CSS 프로파일 둘 다 접수해야 한다. FAFSA가 연방 보조금에 필요한 서류라면, CSS 프로파일은 사립대학이 주는 보조금이다. 


FAFSA는 10월1일 오픈하며 6월 30일에 닫는다. 반년 이상 기간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자체 마감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찍 FAFSA를 작성해 제출하는 편이 낫다. CSS 프로파일은 SAT와 AP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운영한다. CSS 프로파일의 마감일은 각 대학이 결정한다. 


◇대학 결정일 

대부분 대학들은 매년 5월 1일까지 등록의사를 표명하고 일정액의 등록금 디파짓을 요구한다. 만약 내가 다른 대학의 대기자 명단에 있고 합격 통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더라도, 먼저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 중 한곳을 골라 디파짓을 해야 한다. 


어느 대학에 진학할지 선택하는 것은 부모와 함께 재정적인 상황을 따져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합격한 대학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한 후 어느 곳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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