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팬들 모여라"…'K-타투페스티벌 in 여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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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팬들 모여라"…'K-타투페스티벌 in 여수' 개최

웹마스터

8월 12~14일, 모사금해변 홍보무대

댄스·패션쇼·헤나체험 등 축제마당  



여름휴가로 한국방문을 계획했다면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페스티벌을 즐길 찬스가 있다. K-타투페스티벌협회가 전남 여수의 아름다운 해변 '모사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한 '2022 K-타투페스티벌 in 여수'가 오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K-타투페스티벌협회는 모사금 관광지를 소개하며 단순 관광이 아닌 여행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축제로 성공시켜, 궁극적으로 글로벌 문화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수시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12개 부서에서 허가한 행사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금빛 고운 모래가 유명한 모사금해수욕장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승용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휴양지다. 가족이나 연연들의 드라이브 코스, 해돋이 명소이지만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의 타투가 세계적 기술을 자랑하면서도 제도에 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모사금해수욕장 상황과 닮았다.  


그렇다고 모사금 해변에서 펼쳐질 이번 K-타투페스티벌이 본격적인 의료행위로서의 타투축제는 아니다. K-타투페스티벌협회는 이에 대해 "우리 행사는 헤나(몸에 하는 염색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워짐), 스티커, 붓글씨를 할용한 것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태의 타투 표현문화를 추구한다"고 소개했다. 어쨌든 모사금해수욕장은 한국에서 최초의 타투페스티벌이 열린 곳이자 새로운 타투문화의 성지로 기억될 수 있게 된다. 


축제는 행사기간 동안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만 열린다. 모사금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첫날(12일) 리허설 및 전야제가 예정돼 있으며, 이튿날 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은 아이돌 축하공연, 키즈 및 시니어 모델 패션쇼, 타투(헤나)모델대회, 타투스티커 체험, 바디페인팅 패션쇼, 비키니 모델쇼, DBM공연, 머슬매니아대회, 화장품 광고모델 선발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3일째 마지막날에도 공연과 시상식에 이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성대한 폐막식이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타투맨스튜디오, 스테이더딜라잇호텔, 선배드 카페, 서화비화장품 등에서 후원하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무료입장할 수 있다. SNS 및 유튜브 영상으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K-타투페스티벌협회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타투 문화체험과 아름다운 모사금 해수욕장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chbphe4@gmail.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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