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종업원 퇴근길 돕던 한인 매니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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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종업원 퇴근길 돕던 한인 매니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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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서씨가 무차별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고펀드미



무차별 총격에 쓰러져 병원행

시애틀 궁식당 토니 서씨 



여종업원의 퇴근길을 에스코트하던 한인 매니저가 총격범의 무차별 공격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시애틀 지역 한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곳 사우스센터 몰에 있는 한인업소인 궁식당의 매니저 토니 서씨가 지난 4일 밤 10시께 스트랜더 블러버드 200블록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궁식당 서재호 대표에 따르면 서 매니저는 가슴, 복부, 다리등에 총격을 받고 응급 치료는 받았으나 중태에 빠진 채 생사를 다투고 있다. 사고 당시 서 매니저는 주변에 총격 사건이 난 것을 우려해 여종업원의 부모가 픽업할 수 있도록 퇴근길을 돕다가 화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개설한 상태다. 이 계정에는 8일 오후 현재 1만 5700달러가 모였다.


서 대표는 고펀드미에 올린 ‘몰에서 총격을 멈춰라(STOP MALL SHOOTINGS!)’라는 글에서 “몰은 우리 아이들이 놀고 즐기는 고등학교 연장선 상에 있는 장소”라며 “몰에서 총격은 제발 멈춰야한다”고 호소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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