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 반등 촉매제 될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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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반등 촉매제 될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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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18~22일)

경기침체 우려 가시지 않아


이번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3대지수는 지난주 모두 반등 한 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가 한 주간 0.93%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16%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57% 밀렸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우려와 경기침체 우려에 미끄러지던 지수는 안정을 찾았으나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주 후반 일부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투자심리가 살아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지 않고, 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 실적이 돌파구가 되긴 어려워 보인다. 팩트셋에 따르면 1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지금까지 7%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60%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해 지난 5년 평균인 77%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기업들의 EPS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4분기(4.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1.6%로 역성장한 이후 2분기에도 경제 지표가 부진해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기업들은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 투입비용 증가로 이익 마진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지수에 상장된 11개 업종 중에서 6개 업종이 전년대비 EPS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5개 업종은 전년보다 EPS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 증가를 이끈 업종은 에너지 부문으로 분기 EPS는 255.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융업종의 분기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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