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근로자 급여 4.1%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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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근로자 급여 4.1%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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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연이어 인력 감축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내년 근로자들의 급여가 4%이상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AP


15년만에 최대폭 상승 예상

타이트한 고용시장 등이 원인

현재 기업들은 감원 칼바람


미국 기업들이 연이어 인력 감축과 신규채용 축소 방침을 밝힌 가운데 2023년 근로자들의 급여는 15년만에 최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CNBC가 보수 컨설팅 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 보고서를 인용해 14일 보도한 데 따르면 내년 미국 근로자들의 급여는 올해보다 평균 4.1%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체는 지난 4~5월 미국 고용주 1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근로자들의 급여수준은 평균 4% 상승했으며, 기업 3곳 중 2곳은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주들이 급여를 인상한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고용시장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41년만에 가장 큰 9.1%에 달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2일 일부 직원들에게 “직무가 끝났다”고 통보했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발표된 MS의 이번 해고조치는 여러 사업부문에 걸쳐 전체직원의 1% 미만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꾸준히 인력을 늘려온 구글도 올해 남은 기간 채용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올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목표치를 종전 1만명에서 6000~7000명으로 줄였다. 지난 5월에는 아마존이 올해 소매부문 채용 목표를 줄였고,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과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가 채용속도 조철 방침을 밝혔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15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원 및 일부 사업중간 계획을 통보할 계획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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