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중심 교육, 끈끈한 네트워크가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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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중심 교육, 끈끈한 네트워크가 가장 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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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 칼리지, 나에게 맞을까 


요즘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가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LAC는 학부과정을 중요시하고 종합 연구대학보다 규모가 작은 게 특징이다. 


또한 대학원생이나 시간강사가 아닌 정교수들이 학부생들을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퀄러티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입학경쟁이 가장 치열한 LAC의 경우 아이비리그 대학만큼이나 합격하기가 어렵다. 윌리엄스 칼리지,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포모나 칼리지, 보든 칼리지 등이 그런 LAC들이다. 이들 대학의 신입생 합격률은 10% 미만이다. 


대부분 탑 LAC들은 학생 대 교수비율이 7대1 또는 8대1 정도로 낮다. 주로 토론 위주로 수업을 하며, 학생들이 교수와 함께 리서치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LAC 데이비슨 칼리지는 학기 중 또는 여름방학 때 리서치를 하는 학부생들에게 넉넉한 재정지원을 해주며, 아이오와주의 그린넬 칼리지는 교수들과 함께 논문을 쓰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에서 박사(PhD)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고등교육기관 10곳 중 9곳이 LAC라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 


포천 1000대 기업 CEO의 3분의 1이 LAC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LAC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더 다이내믹하다고 생각한다. 


윌리엄스, 앰허스트, 스와스모어, 포모나, 보든 등 입학경쟁이 가장 치열한 명문 LAC들은 중산층 및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넉넉한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고교생들이 입학원서를 제출하기 전LAC가 정말 자신과 ‘핏(fit)’이 맞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00명 미만의 학부생이 재학중인 소규모 대학의 학구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며 다른 학생 및 교직원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LAC가 적합할 것이다.


반면에 연중 내내 시끌벅적하지만 다양한 전공분야, 액티비티, 스포츠 등 더 많은 옵션을 원한다면 종합대학이 더 좋은 핏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홈쇼핑을 할 때처럼 내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결정해야 캠퍼스에 입성한 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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