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상반기 미국판매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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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상반기 미국판매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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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는 82.1% 증가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 완성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6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36만9535대(제네시스 2만5668대 포함), 기아 33만3340대 등 70만287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7% 판매량이 줄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동기대비 현대차는 13.3% 줄었고, 기아는 11.9% 감소했다. 이러한 판매실적 부진은 반도체공급 부족 등에 따른 생산차질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침체에 비해 선방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이날 상반기 판매실적을 공개한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판매 감소에도 친환경차는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기아의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691대(현대차 4만7598대, 기아 4만30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 증가했다. 작년 동기대비 현대차는 40.2%, 기아는 171.9% 각각 증가한 판매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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