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호황에 가상화폐 사기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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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호황에 가상화폐 사기 1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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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줄줄이 당해

고수익 미끼로 투자자 등쳐


작년 말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폭등하면서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 사건이 함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7일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가상화폐 사기로 인한 소비자 피해액이 8200만달러에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1년 전인 2019년 4분기∼2020년 1분기와 비교할 때 피해액은 10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이는 주로 미국 내 피해자들이 당국에 신고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관련 규제 미비와 디지털 통화의 익명성이 사기꾼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의 베테랑 투자자들도 가상화폐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됐다. 지난 2월 뉴욕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한 호주 출신 스테판 친은 주로 '부자'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9000만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펀드를 운용하면서 고객들에게 수익률과 관련해 거짓말한 혐의로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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