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으로 합의서 작성, 법적 구속력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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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으로 합의서 작성, 법적 구속력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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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주택구입 고려한다면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함께 집을 사는 홈바이어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또한 주택구입을 고려중인 미국인의 50% 이상이 배우자,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집을 사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금 집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1년 전보다 55%나 증가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친구와 함께 집을 사는 것을 고려하는 미국인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친구와 함께 집을 사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서면합의서를 작성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안전장치를 만들어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친구와 함께 주택구입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셀러에게 오퍼를 넣기 전에 주택매매 관한 모든 것들에 대한 합의내용을 서류로 작성하고, 양자가 서명한 후 보관하도록 한다. 부동산법 전문 변호사가 해당서류를 검토한 후 법적 구속력이 있는지 확인해주면 더욱 좋다.


시카고에서 활동한 부동산 개발업자 빌 새뮤얼은 “두 사람이 조인트 은행 어카운트를 개설하고, 주택구입 및 유지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반반씩 부담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예산을 확정하고, 지키도록 한다

집을 함께 사기로 한 친구와 주택구입 예산을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일이 없도록 약속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법적으로 혼인한 배우가 아닌 사람과 함께 집을 살 경우 예산을 정하고, 지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만약 공동소유주 중 1명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라는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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