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화물서 골드바 빼돌린 직원 1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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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화물서 골드바 빼돌린 직원 1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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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달러 상당 금괴 4개 회수



화물 수송 중인 항공편이 잠시 기착한 틈을 타 금괴를 빼돌린 LA국제공항(LAX) 창고 직원에게 27일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가주 중부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LAX 창고를 관리하는 앨리언스 그라운드 인터내셔널에 근무하던 말론 무디(39·사우스LA)는 지난 2020년 4월 22일 호주에서 뉴욕으로 가는 길에 잠시 기착한 싱가포르 항공 화물에서 개당 1㎏짜리(시가 5만6000달러) 골드바 4개(약 22만달러 상당)를 빼낸 혐의로 12개월간 연방 교도소 구금과 7500달러의 벌금형을 받았다.


기소 내용에 의하면 당시 기내에 실린 금괴 2000개 중 25개들이 박스 1개가 없어졌는데, 이튿날인 23일 오전 무디가 창고 인근에서 사라진 골드바 상자를 발견했다. 그는 이 중 4개를 빼낸 뒤 21개만 들어있는 박스를 화물 더미에 올려놨다.


잠시 후 자신을 데리러 온 동료 직원 브라이언 벤슨(36·사우스LA)에게 입막음용으로 1개를 나눠준 뒤 2개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 묻고, 나머지 1개는 친척에게 현금이나 차량과 교환하라고 시켰다.


그러나 곧 꼬리가 잡혀 수사 당국은 무디와 벤슨이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인해 혐의를 추궁했고, 2주만에 골드바 4개를 모두 회수했다. 공범 벤슨에게도 4개월형을 선고됐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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