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이어질까… 물가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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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이어질까… 물가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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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PCE 발표를 앞두고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6월27 일~7월 1일)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이번 주 뉴욕증시는 전주에 이어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 3대지수는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주 동안 S&P500 지수는 6.45%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39%, 7.49%씩 올랐다. 다만 월가의 대다수 전문가는 이를 대세 상승장으로의 추세적인 전환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반등세로 보고 있다.


전형적인 '약세장 속 랠리'라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기침체 우려 등 증시를 둘러싼 대형악재 중 해소된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 오히려 반등했으나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시장의 기대대로 연준의 긴축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업의 실적이 둔화하며 증시에 강한 하방압력을 가하게 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근원 PCE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근원 PCE가격지수 상승률은 석달 째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지난주 상·하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대응에 무조건적으로 전념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만큼 물가상승세의 확실한 둔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안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는 2분기와 상반기를 동시에 마무리하는 한주이다. 분기 말, 반기 말을 앞둔 만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P500 지수가 2분기에만 13% 이상 급락했기 때문에 저점에서 주식비중을 늘리려는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 또 헐값 매수, 저점 매수수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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