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업체, '코인고래' 지갑 통제하려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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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업체, '코인고래' 지갑 통제하려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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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렌드' 회원들 강력 반발


미국의 한 코인 대출서비스 업체가 거액대출 계좌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다 회원들의 반발로 실패했다.


CNBC는 20일 탈중앙화 금융업체 솔렌드가 악성채무 발생을 피하려고 한 가상화폐 거액 투자자의 코인 지갑에 접근하려 했지만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솔렌드는 가상화폐 솔라나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를 개발한 업체다. 코인 대출과 예치, 청산 등은 블록체인 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지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은 투표를 통해 서비스 운영 원칙을 결정한다.


하지만 솔렌드는 최근 솔라나 570만 개가 예치된 고래지갑을 통제하겠다면서 전례 없는 권한을 행사하려 했다. 최근 솔라나 가격이 폭락하자 장외거래를 통해 이 계좌의 2100만달러어치 담보를 청산해 악성 채무를 털어버리고 솔라나 블록체인 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을 차단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결정에 회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솔렌드의 계좌 통제권 확보가 디파이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솔렌드 회원들은 문제의 '고래지갑 통제권'을 뒤집는 안건을 투표에 부쳤고 99.8%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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