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택한 ‘흰머리 모델’... 머스크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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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 택한 ‘흰머리 모델’... 머스크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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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친이자 모델인 메이 머스크가 15일 오후 송파구 소피텔 서울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우먼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50년 경력, 70대에도 왕성한 활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친이자 유명 모델인 메이 머스크(74)가 한국을 방문했다. 메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삶의 기회를 찾아냈다”고 했다.


메이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웹3 포럼 2022′에서 “페이스북을 시작한 덕에 67살에 뉴욕 패션쇼 런웨이에 설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전시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메이는 50년 경력의 모델이다. 남들은 모델을 그만 둘 60세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렸다. 67세에는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됐고, 69세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모델이 됐다. 역대 최고령이다.


메이는 “모든 것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일을 할 수도 있다. SNS에서는 무료 광고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 했다.


메이가 참석한 포럼 제목에 포함된 ‘웹3′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플랫폼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탈중앙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가리키는 구호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들이 자사의 아이템을 NFT화하면서 디지털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는 모델답게 의상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메이는 디올 앰버서더다. 때문에 공식 석상에서 디올 의상을 착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메이가 착용한 것은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이었다. 글로벌세아그룹의 에스앤에이가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손잡고 만든 ‘존스’의 옷을 입은 것이다.


메이는 핑크색에 투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정장을 입었다. 존스 측은 “한국에 온 메이가 한국 브랜드 의상을 입고 싶어 했고, 존스를 택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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