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몬테 경찰 2명 용의자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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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몬테 경찰 2명 용의자 총격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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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용의자 총에 맞아 숨졌다.


엘몬테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10분께 10번 프리웨이 샌버나디노 인근 10327 가비 애비뉴의 시에스타 인(Inn)에서 칼부림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 병력과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이 모텔방에 접근해 용의자와 맞닥뜨린 순간, 용의자가 총격을 시작해 경관 한 명을 쓰러트린 뒤 주차장으로 도주했다. 총격전을 벌이며 뒤쫓던 중 또 다른 경관이 총상을 입고 쓰러졌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부상 당한 경관 2명은 카운티 USC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사망한 두 경관은 모두 결혼했으며,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은 22년차 베테랑, 다른 경관은 1년 차 신참이었다. 인질로 잡혀 있던 용의자의 여자 친구는 무사했고, 칼부림 흔적은 보고되지 않았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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