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홈 고집하지 말고 여유자금 비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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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홈 고집하지 말고 여유자금 비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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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100% 주택구입에 투입하면 위험


지금처럼 집값이 비싼 상황에서 주택구입을 위해 책정한 예산을 모두 투입하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특히 마음에 드는 집에 여러명의 바이어가 몰려 비딩경쟁을 벌이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전문가들은 “예산의 100%를 집을 사는데 써버리는 것은 큰 도박”이라며 “지금처럼 물가상승률이 높고, 주택시장이 쿨다운하는 조짐을 보일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월 수입의 30% 이상 집에 들어가면 곤란

꼭 지켜야 할 원칙은 세전 소득의 30% 이하만 집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모기지, 재산세, HOA, 보험료를 모두 포함해서다. 홈오너가 차일드케어, 메디컬 등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한다면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을 하우징 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무턱대고 ‘드림홈’ 고집하면 안돼

가진 돈을 모두 털어넣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드림홈을 고집하는 바이어들이 있다.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로케이션, 사이즈, 시설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 집을 사기위해 ‘올 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예산책정 어렵게 만든다

식료품값, 개스값, 유틸리티비용 등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짜리 집을 구입할 수 있고, 구입 후 얼마의 유비지가 드는데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어느 정도 여유자금을 비축해놓고 집을 사야 한다는 얘기다.


◇주택유지비, 생각보다 많이 든다

많은 홈오너들이 내집을 장만하는데 성공한 후 깜짝 놀란다. 살면서 “이렇게 유지비가 많이 들 줄은 몰랐다”고 한숨짓는 홈오너가 한 둘이 아니다. 지붕에서 빗물이 새거나, 샤워 또는 변기가 고장나거나, 에어콘·히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기술자를 불러 적잖은 돈을 지불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파트에 살때는 랜드로드가 온갖 문제들을 추가비용 없이 해결해 줬지만 내집에 살면 홈오너 주머니에서 돈이 술술 빠져나간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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