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FOMC 결과에 투자자 관심 집중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15일 FOMC 결과에 투자자 관심 집중

웹마스터

이번주 뉴욕증시는 15일 FOMC 결과에 따라 출렁일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13~17일)

전문가들 50bp 금리인상 전망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금융시장의 '빅 이벤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출렁일 전망이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15일 이틀 일정으로 정례 통화정책회의인 FOMC를 개최한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이어진 5월 FOMC에서는 금리를 50bp 인상하며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당초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6월 FOMC에서도 50bp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었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로 변수가 생겼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8.6% 급등하며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은 주거비, 에너지, 식음료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났다. 생필품 물가는 대부분 두 자릿수로 올라 수십 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FOMC 직전에 발표된 5월 물가가 여전히 뜨거운 수준을 나타내며 금융시장의 우려는 증폭했다.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하거나, 가을에도 계속해서 강도 높은 긴축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6월에 예상 밖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월가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와 제프리스는 연준이 6월 FOMC에서 50bp가 아닌 75bp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연구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6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아직 시장의 중론은 6월 50bp 인상으로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6.4%로 봤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주요 투자은행도 6월 FOMC에서는 50bp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