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 불안감에 중국인 소비 대신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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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코로나' 불안감에 중국인 소비 대신 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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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저축 1조1700억달러 늘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경제 전반에 심각한 충격을 주는 상황에서 미래에 큰 불안함을 느끼는 중국인들이 소비를 억제하고 '예방성 저축'을 늘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12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계를 인용, 지난 1∼5월 중국의 국민저축 증가액이 1조170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6% 증가했다.


주민저축은 경제 중심 도시인 상하이 봉쇄로 중국경제에 가장 큰 충격이 가해진 4월에만 잠시 줄어들었을 뿐 5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5월말 기준 중국의 위안화 저축액은 36조달러로 1년 전보다 10.5% 늘어났다.



이처럼 저축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소비성향은 더욱 약화하고 있다.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1.1%로 중국이 극도의 불안과 혼란에 휩싸인 2020년 우한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에서 지역 간 이동에 심각한 제약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반기 최대 연휴인 5월 노동절 연휴기간 여행분야 수입은 작년보다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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