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빈병 부족에 맥주 못만들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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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빈병 부족에 맥주 못만들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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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여파로

업체들 공병 확보 어려움


'맥주의 나라' 독일의 맥주 업체들이 공병 부족으로 맥주 생산에 애를 먹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독일은 환경보호를 위해 캔보다는 병 재사용 확대를 규정한 재활용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비협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맥주 업체들이 공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은 공병 재활용을 위해 병당 8유로센트의 공병 보증금 반환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공병 회수율이 극히 저조한 상태이다. 독일 내 1500개 정도인 맥주 업체들이 유통한 맥주병이 40억개에 달해 전체 물량 면에서는 부족하지는 않지만, 다수의 소비자가 빈 병을 반납하기보다는 집안에 쌓아두고 있다.


독일 노이젤레에서 양조장을 운영하는 슈테판 프릿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양조장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맥주병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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