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내 70세 생일 맞아 별장으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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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내 70세 생일 맞아 별장으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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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앞 일립스 광장 잔디밭에서 민들레꽃을 꺾어 부인 질 여사에 선사하고 있다. /조선DB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배우자 질 바이든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별장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A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부터 이틀 간 델라웨어주 해변 별장에서 휴가를 보낸다. 마이클 라 로사 영부인 대변인은 “그녀는 대통령과 함께 조용한 생일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질 바이든은 1951년 6월 3일 태어났다. 별장에서 바이든 여사의 70세 생일을 기념하는 가족의 행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금요일인 4일 귀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닷가에서 두 블록 떨어진 이 별장을 2017년 270만 달러에 샀다. 상원의원 시절엔 가난한 편에 속했던 그는 부통령 임기를 마치고 800만 달러의 책 계약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질과 나는 일을 하면서 가족을 모두 불러모을 수 있는 바닷가 근처의 집을 사는 꿈을 꾸었다”면서 “그렇게 할 수 있어 매우 행운이라고 느낀다”고 했다.


바이든 여사는 과거 보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책을 쓰게 되면 바닷가에 별장을 사줄게’라고 약속했다”며 “젖은 수영복에 맨발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었으면 했고 그런 집을 얻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아내와 딸이 교통사고로 숨진 지 4년 여 뒤인 1977년 6월 질 바이든 여사와 결혼했다. 오는 17일은 44주년 결혼기념일이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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