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k) 옛 직장에 놔둬도 무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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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옛 직장에 놔둬도 무방해"

최고관리자

올해 말 총 밸런스 1조달러 넘어

평균 밸런스는 5만5000달러

"옮기는 것 번거로워"가 이유


근로자들이 그만둔 직장에 남겨둔 401(k) 밸런스 규모가 올해 말 1조3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핀테크 업체 ‘캐피털라이즈(Capitalize)’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이 보유한 401(k) 밸런스의 20%가 올해 말까지 퇴직한 회사에 그대로 남아 있을 전망이다. 그만둔 직장에 남겨둔 401(k) 밸런스 평균액수는 5만500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캐피털라이즈는 내다봤다.


이처럼 많은 근로자들이 401(k) 플랜을 옛 직장에 남겨두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통 밸런스가 5000달러 이상이면 대부분 회사들이 직원이 퇴사한 후에도 플랜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401(k) 밸런스를 새 직장의 401(k)나 개인은퇴연금계좌(IRA)로 트랜스퍼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일부 한인들도 직장을 옮긴 후 은퇴플랜을 전에 다니던 회사에 그대로 놔둔다. 


한 재정관리 전문가는 “해당 401(k) 플랜의 펀드 초이스와 수익률, 수수료 규모에 대해 불만이 없으면 옛 직장에 그대로 놔둬도 무방하다”며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추가로 불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재정 전문가는 “은퇴플랜을 편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옛 직장에 놔둔 401(k)를 하나의 IRA로 롤오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렇게 하면 은퇴자금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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