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람 그리고 사랑]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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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람 그리고 사랑] 대화의 기술

웹마스터

전혜성 

Y & PEOPLE 대표


인간이 동물보다 진화된 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인간은 언어를 이용해 서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잘못된 언어의 선택 때문에 사람 간에 많은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법적논쟁까지 갈 경우도 많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당신’이라는 말 대신 ‘나’라는 말을 사용하면 된다. 즉, “당신의 이런 행동은 잘못되었다” 로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는 것이 아니라, “나는 당신이 이런 행동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라고 상대방이 주체가 아닌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상대방에게 의사표현을 한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덜 상하게 하면서 상대방에게 주의를 줄 수가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처럼, 인간은 누구나 칭찬을 듣고 싶어하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을 달가와하지 하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는 간단한 말 습관만 고쳐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잘 전달할 수 있다.


또 한가지,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인간은 누가 뭐래도 감정에 지배를 당하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상황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상대방에게 당장 불만을 토로하고 싶어도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상황이 적합하지 않다면 그 말을 아끼고 때가 올때까지 기대려야 한다.


의사전달의 목적은 단순히 전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의사전달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어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가급적 아침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고, 상대방이 기분좋을 때 또는 그 문제를 가볍게 받아드릴 수 있을 때 화두를 꺼내어 대화로 해결해 보자.


마지막으로, 샌드위치 기법을 활용하면 설득력을 높임은 물론, 효과적인 의사전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즉, 상대방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을 때, 우선 상대방의 좋은 점부터 장황하게 언급을 하고, 그 다음

상대방의 잘못을 살짝 지적해 주고,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좋은 점에 대해 다시 각인시켜 주고 대화를

마무리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면서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대화의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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