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무 다시 시작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했던 백악관도 원격 근무에서 다시 사무실로의 출근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1일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백악관 관리행정실이 이날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대통령 비서실과 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6월 6일부터 23일 사이에 사무실에 복귀해 일하게 된다. 다만 사무실 출근이 어려운 직원의 경우 참작할 수 있는 사유가 있다면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원격으로 계속 일할 수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하던 지난해 3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백악관의 필수 요원을 제외하고는 재택 등 원격 근무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지난 1월 취임했지만, 상당수 직원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채 재택근무를 해 왔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있고, 방역지침도 완화하면서 일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사무실 근무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모든 연방 기관의 재택 근무 지침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며 각 기관은 직원들을 단계적으로 복귀시킬 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