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팜데일·랭캐스터 -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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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팜데일·랭캐스터 -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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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환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4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4.2%나 상승했다.


물가가 이렇게 가파르게 오른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3월에 비해 0.8%나 올랐는데 이것은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0.2%를 크게 웃돈 수치이다. 중고차 가격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고, 장바구니 물가에 휘발유, 렌트비, 집값까지 거의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물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도 기술주 위주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발 인플레이션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 제도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고통이 주춤하는 반면, 시중에 통화를 많이 푼 이유로 물가 고통이 시작되는 듯 하다. 기본 급여부터 모든 분야에서 물가가 오르면서 부동산 가격은 자연스럽게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모기지금리는 역대 최저치로 불리울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이 부족해 자연스럽게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사라진 이후를 더 걱정하고 있다. 내집 장만은 더욱 멀어지는 듯하다. 전문가들은 남가주 주민 4명 중 1명만 주택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소득이 최소 12만달러는 되어야 70만달러 정도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므로 바이어들은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도시보다는 자연스럽게 위성도시 및 신도시로 바이어들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등 신도시로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으며, 주택 가격도 동시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팜데일과 랭캐스터는 아직도 대도시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최근에 지은 집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팜데일과 랭캐스터 지역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팜데일과 랭캐스터가 단순히 LA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만 인식하고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거리에는 발렌시아가 포함된 샌타클라리타가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정도 더 가면 팜데일과 랭캐스터를 포함하는 앤텔로프 밸리가 있다.


지난 4월 현재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80만달러를 넘었다.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72만5000달러를 기록해 3월보다 4만5000달러나 올랐다. 1년 전 LA 지역 중간가가 55만달러였음을 감안하면 1년동안 약 17만5000달러가 상승한 것이다. 

 

매물이 나오면 팔리기까지 대략 1주일 정도만 소요될 정도로 주택 구입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도 팜데일과 랭캐스터 지역의 집값은 40만달러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서민들은 내집을 장만할 수 있는 찬스가 있다.


이 칼럼을 읽고 계신 독자들은 시간을 내서 코로나 19 팬데믹을 피해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팜데일과 랭캐스터 지역을 방문하시기를 추천한다.


문의 (310) 408-9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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