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20억 달러 배상'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존슨앤드존슨 '20억 달러 배상'

웹마스터

발암 소송 패소… 대법원 명령 



존슨앤드존슨(J&J)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이들에게 20억 달러가 넘는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연방 대법원이 1일 판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자사 제품을 사용하다 난소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여성 2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21억2000만 달러를 배상하도록 한 하급심 판결을 무효로 해달라는 존슨앤드존슨의 상고를 기각하는 명령을 내렸다.


대법원은 판단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연방 대법원은 상고 허가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상고 허가 신청을 받아들일지에 대해 대법원장과 8명의 대법관 중 최소 4명이 동의해야 심리를 진행한다.


앞서 22명은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와 활석(滑石) 성분을 소재로 한 화장품을 쓰다가 제품에 포함된 석면 성분으로 인해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존슨앤드존슨이 내부적으로 활석 성분에 암을 유발하는 석면이 섞인 사실을 알고도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활석은 베이비파우더나 여러 화장품 재료로 널리 활용되지만,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그간 석면 오염 우려가 제기돼왔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