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람 그리고 사랑]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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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사람 그리고 사랑]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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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LA의 무역인 경제단체, OKTA(Overseas Korean Trade Association)가 창업스쿨을 개최했다. 필자는 그곳에서 전설과 같은 업계의 대표들을 만났다. 그 중 한 분은 연매출 1억달러가 넘는 어에컨 부품업체 ‘트루에어’(TRUaire)의 이용기 전 대표이다. 이용기 트루에어 전 대표는 2020년 댈러스에 본사를 둔 공업제품 전문상장업체인 ‘CSW 인더스트리얼스’에 트루에어를 3억6000만달러에 매각했다.


그 분은 창업을 앞둔 참가자들에게 ‘사람 간의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팔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혼을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on’t Sell Product, Sell Heart~!”


또한, 190여개 국에 롤링 도어를 수출하고 있는 Best Roll-Up Door 의 최선호 대표는 어떠한가? 최 대표는 Vendor,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청업체를 ‘파트너’, ‘우리 가족’이라고 칭하면서, 그들을 가족처럼 생각해 줘야 하고, 그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충분한 이익을 분배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연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으나, 막상 ‘이윤 추구’가 목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보면 실천하기 어려운 덕목이다. 대부분의 사장들은 ‘어떻게 하면 당신들 회사를 위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부터 고민하기 때문이다.


월마트 창업자, 월튼 회장은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나의 성공의 조건에는 주변에 있는 선인 세 사람이 있었다’라고 말이다. 비즈니스는 Up and Down 이 심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기업은 여러 이유로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회사가 어려울 때 누구의 도움을 받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필자의 주변에 있는 한 대표는 얘기한다.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로 극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거래처에서 후불로 지불하기로 되어있는 대금을 선금으로 지불해 주어 그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이다.


결국,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주변에 있는 ‘사람’이고, 그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즉, 비즈니스를 시작하려거든 사람의 소중함부터 깨달아야 할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그들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필자가 18년 전 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묻지마 투자’를 해준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필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고등학교 절친이었다. 남의 사정부터 봐주고 보는 그런 타고난 성격 탓에 필자는 주변인들에게 ‘헛똑똑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어찌보면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탓에, 필자가 어떤 곤경에 빠지거나 어떤 인적 리소스가 필요할 때 늘 주변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손해를 보는 것에 익숙해지자. Winner 가 있으면, Loser 가 있는 것은 세상의 이치다. 지금 당장은 손해를 본다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언젠가는 긍정적인 효과로 돌아와 우리들의 불투명한 미래에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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