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D 비번 소방관이 동료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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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D 비번 소방관이 동료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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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고 있는 용의자의 집           abc7 뉴스화면




자신도 방화 후 극단 선택

매체 “직장내 불화가 원인”



샌타클라리타 인근 아구아둘세 지역서 비번 소방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소방서를 찾아가 총격을 가해 동료 소방관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범행 뒤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LA카운티 소방국(LAFD)은 트위터를 통해 1일 오전 10시 55분께 8700블럭 시에라 하이웨이에 위치한 소방서 FS 81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데릴 오스비 LAFD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년 이상 소방국에서 근무한 44세 대원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또 한 명의 소방대원(54)도 총상을 입고 발렌시아의 헨리 마요 병원으로 공수된 후 수술을 받았고, 위험한 상태를 넘긴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비 국장은 용의자가 총격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불을 질렀으며, 후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bc7 뉴스는 용의자가 이 소방서에 근무하던 소방관으로 확인됐으며, 동료와 계속된 불화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또 비번이던 용의자가 범행 뒤 현장에서 10마일 가량 떨어진 액튼의 벤트 스퍼 드라이브 2600블록에 위치한 자기 집으로 차를 몰고 가 불을 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거센 화염이 치솟았고, 구조물은 대부분 불에 타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소방헬기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으며, 용의자의 시신은 수영장에서 발견됐다.


오스비 국장은 용의자에게 내부 징계가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으며,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구아둘세는 샌타클라리타에서 북동쪽으로 18마일, LA에서 북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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