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낙상시 머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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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낙상시 머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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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은 시니어뿐만 아니라 노년내과 전문의에겐 악몽과 같습니다. 건강을 잘 지켜놓았다 싶어도 한 번 넘어져 크게 다치면 전체적인 건강이 악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진료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다음 운동을 가르쳐 드리는 것을 강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낙상 부상으로 가장 위험한 곳은 머리, 고관절, 그리고 척추입니다. 그 중에 머리 타격은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 경미한 충격이라도 환자의 의식 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타격을 당하면 두개골 내부에서 말 그대로 뇌가 흔들려 일시적으로 교란되고 심지어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뇌진탕이라고 하며, 환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를 수 있지만 이후 곧 회복됩니다. 부상은 또한 뇌 속 또는 뇌와 두개골 사이에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두개골 내에 압력이 축적되는데 이를 압박손상이라고 합니다. 이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로 사건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두피 상처와 종종 다량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머리 타격 후 잠깐 동안의 의식이 없어질 수 있고, 부상 직전 또는 직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두통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 긴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개골이 움푹 들어간 경우, 두개골 골절 가능성, 귀, 코 또는 입에서 나오는 피가 섞인 체액, 환자가 점점 졸려하거나 혼동 상태가 되는 경우, 이유를 알 수 없는 구토, 어지러움 또는 균형감 상실, 발작, 또는 호흡 패턴 변화.


다음 대처 방법을 미리 익혀 놓아 재발시 신속히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환자가 완전히 의식이 있으면 편안한 의자에 앉도록 돕거나, 넘어졌으면 일어나 앉게 하십시오. 현기증이 나도 넘어질 염려가 없는 바닥에 앉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완전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911에 전화하십시오. 둘째, 얼음주머니를 타월로 감싸 10분 정도 부상 부위를 냉찜질하여 부기를 가라앉히십시오. 셋째, 환자 옆에서 관찰하며 환자를 쉬게 하십시오. 30분 내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거나 증상이 변하거나 의식 수준이 악화되기 시작하면 진찰을 받으십시오. 넷째, 환자가 졸리거나 혼동 상태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환자가 눕도록 돕고 911에 전화하십시오. 기다리는 동안 의식 수준, 맥박, 호흡을 관찰하고 변화를 기록하십시오. 여기서 중요 포인트로 환자에게 먹거나 마실 것을 주지 말고, 환자가 처방약을 써야 하는 경우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머리 부상 후 환자의 상태가 의심되면 진찰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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