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HOA, 홈 리세일 밸류 높이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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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HOA, 홈 리세일 밸류 높이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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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 때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는 '리세일 밸류'이다. 학군이 좋고, 빛이 잘 드는 집을 선택하도록 한다. /AP



리세일 밸류 좋은 집의 특징들


나중에 팔 것 생각하면 자녀 없어도 학군 좋은 동네 선택해야

빛 잘 드는 집 택하고, 차량통행 많은 도로변은 피하는 게 상책



내집 마련에 나서는 바이어가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 집의 ‘리세일 밸류(resale value)’를 먼저 따지는 것은 흔치 않다. 그러나 집도 어디까지나 ‘투자(investment)’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많든 적든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이상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홈바이어 입장에선 집의 리세일 밸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리세일 밸류가 좋은 집의 특징들을 살펴본다. 


◇활발한 동네(neighborhood is hopping)

하우스 헌팅을 할 때 동네 분위기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산책하기 안전한 동네인지, 식료품점·레스토랑·쇼핑센터·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에 쉽게 접근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 파트리샤 보스버그는 “개발이 덜 돼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집을 사면 투자로서 가치가 없거나 매우 낮다고 봐야 한다”며 “생활하기 편리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동네일수록 리세일 밸류가 높다”고 말했다. 


◇집앞 도로가 조용하다

대부분 바이어들은 여러 개의 침실과 실용적인 키친, 널찍하고 밝은 거실을 원한다. 그러나 뒷마당 만큼은 조용해야 한다. 밤낮 없이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있거나, 가까운 거리에 상업용 건물들이 있는 집은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 물론 액션이 풍부한 장소의 집을 원하는 바이어도 있기는 하다. 


◇기본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다

집의 겉모습에 홀려 덜컥 구입한 후 뒤늦게 후회하는 바이어가 적지 않다. 거의 모든 바이어는 산 집을 나중에 팔 때 구입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계산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구입한 집에 살면서 어느 정도의 유지비를 지출할지 계산하는 것이 필수이다. 


만약 집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경우 꽤 많은 유지비를 지출할 수밖에 없다. 바이어가 홈인스펙션을 실시한다면 인스펙션 과정에서 집의 컨디션이 드러나겠지만, 지붕, 에어컨, 히터, 창문, 파운데이션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전기, 배관 등도 주목해야 하는 부분들이다. 


◇주변 학교들이 우수하다

자녀가 없으면 학군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훗날 집을 팔 것을 생각하면 주변 학교들의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미래의 바이어가 초등학교,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족 친화적인 플로어플랜

주택 구입과정에서 플로어플랜이 가족 친화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소 3~4개의 침실, 확 트인 부엌, 최소 1개의 욕조 등을 갖춘 집이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화장실도 많을수록 좋다. 바쁜 오전 출근*등교시간에 식구들끼리 화장실에 먼저 가기위해 다툴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까다로운 HOA 규정

일반적으로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하면 단지 내 주택소유주협회(HOA)가 공동구역 관리를 총괄한다. HOA의 존재가 홈오너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단지 내 질서를 유지하고, 리세일 밸류를 높여주는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웃이 집 외벽을 보라색으로 페인트칠 하고, 덩치가 큰 RV(Recreational Vehicle)를 수시로 길 한가운데 주차하는 것을 원하는 홈오너는 없을 것이다.


◇환한 실내

많은 바이어들은 집을 살 때 빛이 잘 드는 환한 실내를 원한다. 단독주택, 타운홈, 콘도 등 주거형태에 상관없이 집 내부가 밝아야 매력적인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빛이 잘 안드는 집은 피하도록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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